2023 식스 네이션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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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에 개최된 식스 네이션스 챔피언십에 대해 서술한 문서. 아직 별도 문서가 없는 여성부와 U-20 대회에 대해선 문서 마지막에 서술하며, 그전까지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성인 남성부 대회를 설명한다. 경기 일정은 한국 시간(UTC+09)를 기준으로 한다.
2. 참가팀 및 경기장[편집]
3. 선수단[편집]
4. 대회 결과[편집]
<대회 전 세계 랭킹>
4.1. 1라운드[편집]
4.1.1. 프리뷰[편집]
- 웨일스vs아일랜드 : 작년 이탈리아에게 패하고 가을에도 부진한 모습만 보여 북반구의 트롤러로 전락해버린 웨일스. 웨인 피박을 경질하고 옛 감독 개틀랜드를 다시 맞은 그들의 모습은 과연? 그들 앞엔 세계 랭킹 1위 아일랜드라는 거인이 기다리고 있다. 웨일스의 홈에서 반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까.
- 잉글랜드vs스코틀랜드 : 작년부터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줬던 잉글랜드, 그리고 역사상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하며 2년 연속 잉글랜드에 이긴 스코틀랜드. 작년 11월 감독을 교체하는 수까지 쓴 잉글랜드는 짧은 기간 안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 이탈리아vs프랑스 : 만년 꼴찌지만 작년 가을 호주를 깨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탈리아와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만남. 역시나 프랑스는 살벌한 라인업을 가져왔다. 과연 홈 이점을 업고 이탈리아는 2022년처럼 기적을 쓸 수 있을지?
4.1.2. 결과[편집]
웨일스 10 vs 34 아일랜드
중고 신임 감독 워렌 개틀랜드는 과거 2010년대에 활동했던 선수들을 대거 재소집한다. 마치 10년 전 스쿼드를 보는듯 했다. 리 하프페니도 풀백으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허리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옛 감독이 돌아왔지만 역시나 획기적인 해법을 보여주지 못하고 아일랜드에게 털린다. 아무리 명감독이어도 극복할 수 없는 수준차가 있었고, 아일랜드의 앤디 패럴또한 훌륭한 감독이기 때문에... 킥오프 이후 1분59초만에 트라이를 허용하더니 20분만에 22:3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지며 마치 이탈리아를 상대하는듯 했다. 아일랜드는 트라이 4개를 성공하며 첫 경기부터 추가 승점을 얻는데 성공한다. 워렌 개틀랜드와 코치진은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짓다가 경기 종료 후 조용히 자리를 떠난다.
잉글랜드 23 vs 29 스코틀랜드
또 졌다.
이쪽 동네도 감독을 교체했으나 첫 경기에서부터 신통치 않은 결과만 받았다.[3] 전반전에는 전취점을 허용한 뒤 조금 끌려가다가 후반전에 정신을 차리고 점수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역전 트라이를 허용하며 승리를 놓쳐버린다. 스코틀랜드가 지금이 역사상 가장 강한 시기라고 해도 홈에서 또 져버리는건 좀 위험한듯. 잉글랜드의 월드컵 농사가 망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스코틀랜드 입장에선 원수같은 잉글랜드에 쾌승을 거두고 트라이 4개로 추가 승점까지 얻었으니 금상첨화. 1971년 이후 52년만에 캘커타 컵 3연승을 달성했다. 또 2번 연속 트위크넘에서 승리한 것은 1909년 승리 이후 114년만이다.
오늘의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2018년 5월 이후 다시 세계 랭킹 5위에 오를 예정이며, 이는 자국의 최고 기록이다. 다음 상대는 동네북이 된 웨일스, 그 다음은 현 시점 최강 아일랜드인데 과연 기존 기록을 깨고 4위에 오를 수 있을지?
이탈리아 24 vs 29 프랑스
엥???
전혀 예상치 못한 팽팽한 승부. 홈 이점도 있었겠으나, 이탈리아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전반전엔 여느때처럼 득점을 하나둘씩 허용하며 역시는 역시인줄 알았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반격하여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한다. 파워업한 이탈리아의 맹렬한 저항에 프랑스는 적잖이 당황했을 것이다. 후반전엔 잠깐이지만 점수에서 앞서기까지 했다!!! 이탈리아가 후반전에 점수에서 앞섰던 적이 얼마만인기? 이런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웨일스는 물론 지금까지 한번도 이기지 못한 잉글랜드를 이긴다는 꿈도 실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에도아르도 라키치, 에탕 뒤모르티에의 데뷔전이다.
- 1라운드 최우수 선수 두한 반더머버
- 1라운드 종료 후 순위
웨일스를 제외한 모든 팀이 추가 승점을 1점씩 얻었다.
- 1라운드 후 세계 랭킹
스코틀랜드가 5위로 오르며 잉글랜드와 호주가 각각 6,7위로 내려갔다. 나머지 팀은 서로 격차가 10점 이상 나서 점수 변동은 없다.
4.2. 2라운드[편집]
4.2.1. 프리뷰[편집]
- 아일랜드vs프랑스 : 서로가 서로만 이기면 그랜드 슬램이 유력한 상황, 세계 최강의 두 팀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작년엔 프랑스가 압도했으나 최근 분위기는 아일랜드가 더 좋은 상황, 프랑스는 아일랜드의 홈 이점을 극복하고 랭킹 1위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아일랜드는 지난주 출전한 23명이 그대로 나왔다. 등번호도 2번과 16번이 서로 바뀐 것 말고는 완전히 동일. 프랑스 또한 15명의 선발은 완전히 같고 후보선수 20번과 22번만 다른 선수가 출전했다. 양팀 모두 이것을 최상의 스쿼드로 판단한듯 하다.
- 스코틀랜드vs웨일스 : 2007~2019년 워렌 개틀랜드 재임 시절 12번의 만남에서 스코틀랜드는 단 한번도 웨일스를 이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파워업한 스코틀랜드의 홈에서 최악의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는 웨일스가 간다. 지난 주 웨일스의 모습은 여전히 부진해 보였는데, 워렌 개틀랜드는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을 딛고 자신의 진가를 다시 발휘할 것인가.
스코틀랜드도 23명의 선수를 거의 그대로 갖고 왔다. 반면 웨일스는 앨런 윈 존스의 부상을 포함해 포워드 위주로 꽤 많은 포지션 변경과 인원 교체가 있었다.
- 잉글랜드vs이탈리아 : 지금까지 한번도 이탈리아에게 져본 적 없는 잉글랜드지만, 지난 주의 이탈리아를 보니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스코틀랜드에 3연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길 대로 구긴 상황에서 스티브 보스윅이 이끄는 잉글랜드가 또다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진 않을까. 팬들의 응원은 이탈리아를 향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작년 가을 호주에 첫 승리한 순간을 기억하며 올해도 역사적인 승리를 위해 트위크넘으로 향한다.
잉글랜드는 4~5명의 교체 및 재배치가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마커스 스미스와 오웬 패럴을 동시에 기용하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패럴이 10번으로 돌아오고, 패럴의 교체 자원으로 스미스를 배치했다. 또 떠오르는 스타 헨리 아룬델이 앤서니 왓슨을 대신해 23번을 달았다. 포워드는 잭 윌리스를 제외하고 모두 동일. 이탈리아는 2명의 교체와 2명의 재배치가 있었지만 거의 동일하다.
4.2.2. 결과[편집]
아일랜드 32 vs 19 프랑스
우리가 원하던 럭비
두 팀은 현란한 전술과 기술을 뽐내며 세계 랭킹 1위와 2위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팬들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였다면서 호평일색이다. 프랑스도 훌륭했지만 공수 공히 아일랜드가 한 수 위였다. 프랑스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고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트라이 갯수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의심의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팀임을 스스로 증명했고 2018년 마지막 우승 이후[4] 5년만에 그랜드 슬램 우승을 예약한다. 유일한 적수는 스코틀랜드 뿐.[5] 오늘의 승부로 다음주 세계 랭킹 점수는 프랑스가 80점 후반으로 내려가고 90점대는 아일랜드만이 남게 된다.
아일래드는 최대 난적이었던 프랑스를 상대로도 4트라이를 성공해 추가 승점을 올렸으니,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승점 28점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전 경기 4트라이 성공 + 그랜드 슬램 3점).
아일랜드는 홈에서 13연승을 달리고 있고 이것은 아일랜드 역대 최대 기록이다. 반대로 프랑스는 2021년부터 이어오던 14연승이 끊겼다.
스코틀랜드 35 vs 7 웨일스
스코틀랜드가 웨일스를 제대로 털어버렸다. 트라이 갯수 5:1이면 예전에 이탈리아가 다른 팀한테 당하던 수준이다. 역사상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한 스코틀랜드에게 과거의 담당일진 웨일스는 그동안의 울분을 풀듯 철저하게 짓밟힌다. 스코틀랜드가 식스 네이션스 1,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100년 전 1924년 웨일스에 25점차로 승리한 이후 최대 점수차 승리다. 스코틀랜드는 작년에 이어서 도디 웨이어 컵(스코틀랜드vs웨일스 컵)을 수성한다.
웨일스 감독 워렌 개틀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용납할 수 없다(Not acceptable at this level"는 인터뷰를 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이 이끌던 시절에 한 번도 스코틀랜드에 져본 적 없으니... 물론 그때와 지금 스코틀랜드는 수준이 다르다.
리스 데이비스의 데뷔전이다.
잉글랜드 31 vs 14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지난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많이 했고, 잉글랜드를 만년 꼴찌가 꺾어주길 바랐지만 그것이 오늘으 아닌것 같다. 그러나 분명 이탈리아는 발전하고 있다. 2021년 잉글랜드에게 41:18, 2022년 33:0으로 진 것과 비교해보면 트위크넘에서 31:14는 대등한 팀 사이에서도 홈 이점 등 변수를 통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점수이므로 썩 나쁘지 않은 결과다. 잉글랜드도 잉글랜드 나름대로 지금까지의 삐걱거리던 모습에 비하면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 스티브 보스윅이 앞으로 팀을 어떤 식으로 본궤도에 올려놓고 예전과 같은 럭비 강대국으로 되돌아갈지 궁금하다.
- 2라운드 최우수 선수 핀 러셀
- 2라운드 종료 후 순위
2라운드가 됐는데 이탈리아가 꼴찌가 아니다! 하는걸 보니 올해 우든 스푼은 웨일스가 될지도...
- 2라운드 후 세계 랭킹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음 라운드에서 꽤나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이탈리아vs아일랜드는 점수 차이가 10점이 넘어 결과에 상관없이 변동이 없을 것이나 웨일스vs잉글랜드에서 웨일스가 지면 일본이 대신 9위로 올라온다. 잉글랜드가 15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다시 5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반대로 잉글랜드가 지면 호주 대신 7위로 추락한다. 프랑스vs스코틀랜드는 프랑스가 이기면 점수 변동이 0.1점가량뿐이라 큰 의미가 없다. 스코틀랜드가 이기면 85점대 이상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프랑스는 순식간에 5위로 추락한다.
4.3. 3라운드[편집]
4.3.1. 프리뷰[편집]
- 이탈리아vs아일랜드 : 언제나 도전자 입장인 이탈리아가 세계 최강의 팀을 상대한다. 아일랜드의 승리가 자명한 상황이지만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 승리=감동인 이탈리이가 또다른 기적을 만들어내길 기다려본다.
- 웨일스vs잉글랜드 : 상태가 둘 다 안좋았던 두 팀이지만 2라운드를 치르며 웨일스는 끝모를 추락을, 잉글랜드는 회생의 기회를 보고 있다. 서로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와 침체기를 겪으며 승패를 주거니 받거니 했던 라이벌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운명은 어떻게 엇갈릴 것인가.
웨일스 선수들이 협회와의 불화로 파업까지 예고하며 강대강의 대치로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빠졌지만 극적으로 데드라인 직전 선수단이 발표되며 경기는 성사되었다. 많은 우려 속에 어렵게 성사된 경기, 양팀 모두 팬들을 즐겁게 할 무거운 의무를 지게 되었다.
- 프랑스vs스코틀랜드 : 1,2라운드 연승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 스코틀랜드. 프랑스는 스코틀랜드에게까지 지면 거품 논란이 불거질 것 같고 스코틀랜드는 아일랜드와 그랜드 슬램 경쟁까지 하게 된다!! 스코틀랜드의 불꽃은 7만의 프랑스 팬 앞에서 사그라들 것인가, 아니면 더욱 뜨겁게 타오를 것인가?
4.3.2. 결과[편집]
이탈리아 20 vs 34 아일랜드
이탈리아의 기대 이상의 선전
지금까지 몇십점 차이로 아일랜드에게 털리던 이탈리아는 잊어라. 키어런 크롤리 감독은 마침내 이탈리아를 바꿔 놓았다. 초반 장인 이탈리아답게 6분만에 트라이를 성공하며 점수에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힘빠지는 수비를 보여주던 예전과 달리 발전된 조직력으로 전반을 버텼고, 마지막 플레이에서 피에르 브루노가 인터셉트 트라이를 성공하며 17:24라는 좋은 점수로 전반을 마무리한다. 후반전에도 70분까지 20:27이라는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승부의 향방을 확신할 수 없게 만들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많은 팬들이 세계 랭킹 1,2위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친 것을 칭찬하며 졌잘싸의 정석을 보여줬다.
아일랜드는 막강한 화력으로 5개의 트라이를 성공하며 또다시 추가 승점을 얻었다. 이러다 진짜로 전 경기 추가 승점 달성할지도...
관중 수도 지난 경기보다 1만명이나 많아졌다. 과연 이탈리아 팬들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스타디오 올림피코가 점점 만석에 가까워지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웨일스 10 vs 20 잉글랜드
최근 양팀의 감독이 경질되고 그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여러모로 분위기도 안좋고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경기.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함인지 영국 왕세자이자 웨일스 공인 윌리엄과 부인 캐서린이 관람 오기도 했다. 이들은 웨일스 럭비 유니언의 공식 후원자이기도 하다. 웨일스에선 정말 오랜만에 노장 하프페니가 키커를 맡았다. 잉글랜드에선 오웬 패럴과 마커스 스미스를 따로 기용하는 걸 고수하려는 모양이다. 벤 영스는 이제 세대교체가 된 것 같은데 더 나이가 많은 댄 콜은 2019 럭비 월드컵 이후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가 보스윅에 의해 다시 호출되어 노인학대를 당하고 있다.
경기 내용은 별다른 킥 득점 없이 트라이 도합 4개로 양팀 모두 추가 승점을 얻는데엔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매 라운드마다 조금씩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스티브 보스윅이 팀을 조금씩 수습하고 순항을 준비하는것 같다. 반면 웨일스는 쩝... 과정이 어찌됐건 개막 이후 3연패를 해버렸으니 다음 라운드인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단두대 매치가 되어버렸다.
잉글랜드는 2017년 이후 카디프에서 3번의 도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2019년엔 웨일스의 폼이 미쳤었고 2021년엔 조금 다른 의미로 잉글랜드의 폼이 미쳤었기 때문이다.
메이슨 그레이디의 데뷔전이다.
프랑스 32 vs 21 스코틀랜드
아무리 스코틀랜드의 기세가 높다고 해도 프랑스를 당해내긴 어려웠다. 그럼에도 후반 승부는 매우 팽팽했다. 경기 초반 양팀에서 헤드 컨택으로 한명씩 퇴장을 당하며 장내가 뒤숭숭해졌지만, 프랑스의 두 트라이에 이어 18분 인터셉트 트라이까지 성공하면서 점수가 19:0까지 벌어져 프랑스 팬들은 자신만만해졌다. 후반전 들어 트라이 2개를 추가하며 25:21까지 따라붙었다. 결착을 짓기 위해 마지막 10분 내내 스코틀랜드의 트라이 라인 앞에서 공방전이 오갔다. 이때 프랑스가 5분을 남기고 페널티를 얻었는데, 놀랍게도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을 선택했다. 아마 네번째 트라이를 통해 추가 승점을 얻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을지? 문제는 이어진 라인아웃에서 턴오버를 허용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뻔 했다는 것. 정말로 25:26으로 역전당했으면 욕을 대차게 먹었을것 같다. 아쉽게도(?) 그런 극적인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고 프랑스가 다시 페널티를 얻으며 트라이에 성공, 컨버전 킥을 준비하는 사이 80분이 지나며 승패가 결정된다.
모하메드 하우아스는 2020년 이후 다시 레드카드를 받아 식스 네이션스에서 2번 퇴장을 당한 첫 선수가 되었다. 근데 그때도 스코틀랜드전이었다.
- 3라운드 최우수 선수 휴 존스
- 3라운드 종료 후 순위
3라운드도 기대에 부흥하는 좋은 경기였다. 게다가 각 경기에서 인터셉트 트라이가 하나씩 모두 나왔다!!
4라운드도내용이 정말 실한데, 무려 이탈리아와 웨일스의 우든 스푼 결정전 +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라이벌전 +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트리플 크라운 경쟁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대결인데, 만약 스코틀랜드가 이기면 우승 경쟁이 4파전이 되어 5라운드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게 된다. 올해 식스 네이션스는 정말 재밌다!
- 3라운드 후 세계 랭킹
웨일스가 잉글랜드에게 지며 일본과 순위가 바꼈다.
4.4. 4라운드[편집]
4.4.1. 프리뷰[편집]
- 이탈리아vs웨일스 : 사실상 우든 스푼 대결. 최근 분위기도 그렇고 이탈리아의 홈이라는 점에서 이탈리아의 우위가 예상된다. 작년 5라운드 웨일스를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으나 승점에서 밀려 우든 스푼을 면치 못했던 이탈리아가 대회 7연패에서 탈출할 최적의 기회다. 웨일스는 여기서도 져버리면 지금까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대회 전패를 하게 될 것이다.
- 잉글랜드vs프랑스 : Le Crunch. 유럽 최대의 라이벌이 만난다.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조금씩 본모습을 찾아가는듯한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 패한 후 세계 랭킹 2위의 자존심을 지키고싶은 프랑스. 스티브 보스윅은 여전히 반신반의한 잉글랜드 팬들의 믿음을 얻기 위해, 파비앙 갈티에는 다가오는 자국 월드컵에 거는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그러나 어느 쪽으로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시기적절하게 성사된 대결은 벌써부터 팬들을 가슴을 뛰게 만든다.
스티브 보스윅 감독은 이번 경기에선 오웬 패럴 대신 마커스 스미스를 선발 10번으로 기용하는 선택을 했다. 그를 대신할 주장으로 엘리스 겐지를 낙점했다. 오웬 패럴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2015 럭비 월드컵 이후 8년만이다.
- 스코틀랜드vs아일랜드 : 현시점 최강인 아일랜드를 향해 사기가 하늘을 찌를듯한 스코틀랜드가 도전장을 내민다.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을 영광의 순간, 스코틀랜드가 홈의 이점을 안고 33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되찾을 것이냐? 아니면 아일랜드가 대회 역사상 25년만의 2연속 그랜드 슬램의 코앞까지 다가갈 것이냐? 근 12번의 만남에서 스코틀랜드는 2017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아일랜드에게 졌다. 더없는 영광은 누구의 것이 될지.
4.4.2. 결과[편집]
이탈리아 17 vs 29 웨일스
희망고문
자국 대표팀에 대한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에 스타디오 올림피코엔 지난주보다 또 1만명 많아진 관중이 모여들었다. 경기 전 이탈리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많았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초반부터 이탈리아가 결정적인 실수를 연속으로 범하면서 트라이를 연속으로 허용한다. 이탈리아도 빠른 역습을 보여줬지만 전반전에 있었던 3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날려버린다. 심지어 한 번은 트라이를 찍다가 태클을 당해 공을 놓쳤고, 40분이 모두 지난 상태에서 얻은 세 번째 기회에선 어드밴티지를 얻었으나 킥&캐치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공격권을 넘겨주며 전반전이 3:22로 마무리된다.
후반전엔 조금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며 14:7로 괜찮은 교환비를 냈지만 전반전에 심하게 무너진 점수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추가 트라이를 올리지 못하며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한다.
잉글랜드 10 vs 53 프랑스
트위크넘의 참극
럭비의 고향에서, 럭비의 종주국이 프랑스에게 철저히 짓밟혔다. 잉글랜드는 오왕좌왕하고 허술한 수비를 보여줬고, 개개인의 능력부터 전술까지 모든 것이 프랑스가 우월했다. 프랑스는 트위크넘에서 2007년 이후 16년만에 승리했고[6] , 잉글랜드전 최다 득점인 37점 및 1995 럭비 월드컵 3/4위전에서 기록한 10점차 승리(19:9) 기록을 모두 파격적으로 갈아치웠다.
과거 잉글랜드가 홈에서 이렇게 박살난 건 스프링복스에게 2008년 36점차로 졌을 때와 1999년 44실점을 했을 때인데, 역시 이 기록도 오늘 43점차와 53실점으로 갱신됐다. 파이브 네이션스 시절부터 본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최대 패배는 2007년 아일랜드에게 43실점 및 30점차 패배를 당했을 때였는데 이것 또한 갱신.
프랑스는 다시 랭킹 90점대에 진입할 것이다.
스코틀랜드 7 vs 22 아일랜드
아! 하나만 더...
스코틀랜드도 충분히 훌륭한 팀이고, 초반 선제 트라이를 성공하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는가 싶더니 후반에 트라이 2개를 허용하며 천하무적 아일랜드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치열한 경기 속에 부상자가 속속 나타났고 아일랜드는 인력난에 시달린다. 개리 링로즈는 산소마스크를 끼고 들것에 실려 갔고, 후커가 없어서 프롭인 키언 힐리가 대신 들어갔으며 라인아웃을 조시 반더플리어가 던졌다.
아일랜드는 전 경기 추가 승점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울 뻔 했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에 스코틀랜드 트라이 라인 근처에서 공을 놓치는 바람에 실패했다. 경기 결과는 대승인데 노사이드 선언 후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쉬워하는 선수들이 압권(...). 그래도 다음 상대가 잉글랜드라 추가 승점 획득이 낙관되는 상황이다. 식스 네이션스에서 오늘날의 승점 제도가 도입된 것은 2017년 대회부터인데, 2018년에 이미 아일랜드는 현재까지 기록인 26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다음은 2022년의 프랑스가 25점, 2019년 웨일스가 23점.
조니 섹스턴은 로넌 오가라의 대회 557득점과 동률을 이루었다. 컨버전 하나만 더 넣었더라면...
스튜어트 호그는 100번째 출전을 달성했다.
아일랜드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은 식스 네이션스 개편 후 처음으로 80승을 달성한 팀이 되었다.
- 4라운드 최우수 선수 티보 플라망
- 4라운드 종료 후 순위
3경기 모두 어웨이 팀이 이겼다. 그리고 아일랜드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프랑스가 5라운드에서 웨일스를 홈에서 개박살내고 추가 승점을 딴다 해도 아일랜드가 홈에서 잉글랜드에게 질 리가 없다. 21세기 세 번째 그랜드 슬램과 7번째 트리플 크라운이 눈앞이다. 이탈리아는 스코틀랜드라는 난적을 어웨이에서 상대하는 만큼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승부는 모르는 법. 작년에 웨일스를 이길 거라고 아무도 생각 안했었다. 프랑스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만큼 마지막까지 우든 스푼 탈출의 기회는 남아 있다.
- 4라운드 후 세계 랭킹
5위 스코틀랜드와 4위 남아공의 격차가 무려 6.2점이 되었다.
도무지 바람 잘 날 일 없는 이탈리아의 랭킹. 옆동네 조지아는 2티어 대회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12위까지 올랐고 피지도 이탈리아를 대신해 13위로 올라갔다.
웨일스가 굴욕적인 10위에서 다시 한자리 수로 돌아오며 일본이 다시 10위로 돌아갔다.
4.5. 5라운드[편집]
4.5.1. 프리뷰[편집]
- 스코틀랜드vs이탈리아 : 우든 스푼을 탈출하기 위한 이탈리아의 마지막 기회. 하지만 상대가 지난주보다 만만치 않다. 작년처럼 감동의 역전승이라도 보여줄 수 있을까?
- 프랑스vs웨일스 : 비록 우승은 멀어졌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웨일스를 박살내기 위해 벼르고 있는 프랑스. 프랑스가 랭킹 2위의 힘을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워렌 개틀랜드가 모든 어려움을 딛고 승리하는 기적을 쓸까.
- 아일랜드vs잉글랜드 :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자와, 박살난 민심을 어떻게든 수습해야 하는 자의 대결. 잉글랜드가 이기면 프랑스가 우승을 할 수 있지만,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결은 이제 계란으로 바위 치기로 보이기까지 한다. 옛 동료였던 앤디 패럴과 스티브 보스윅의 수 싸움의 결과는?
4.5.2. 결과[편집]
스코틀랜드 26 vs 14 이탈리아
희망고문2
76분을 넘어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는 순간 스코틀랜드의 트라이 라인 직전까지 밀었으나 80분까지 트라이를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소유권이 넘어가고 두한 반더머버의 돌파에 이어 블레어 킹혼이 공을 받고 주욱 달려가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또다시 희망이 산산조각났다. 만약 트라이를 성공했다면 컨버전 성공 여부에 따라 비기거나 이탈리아가 이겼을 것. 자꾸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을 하거나 득점 기회를 놓치는데, 반드시 고쳐야 할 아킬레스건이다.[7]
벤 힐리의 데뷔전이다.
프랑스 41 vs 28 웨일스
선취점은 웨일스가 따냈으나, 프랑스는 곧바로 반격했고 앙투안 뒤퐁이 미친 센스로 저 멀리 다미앙 프노에게 패스하며 첫 트라이를 성공시킨다. 이어서 3개의 트라이를 연달아 꽂으며 승기를 잡았고, 웨일스도 질세라 4번째 트라이까지 터뜨렸지만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를 메꾸기엔 무리였다.
토비 팔레타우는 웨일스 대표팀으로서 8번째로 100회 출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프랑스는 홈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2020년 세웠던 38득점 기록을 3년만에 깼다.
조지 노스는 셰인 윌리엄스의 대회 22트라이 기록을 넘어서며 웨일스의 식스 네이션스 최다 트라이 득점자가 되었다.
아일랜드 29 vs 16 잉글랜드
예상대로 아일랜드가 승리하며 그랜드 슬램에 성공했다. 의외로 산산조각날것 같았던 잉글랜드는 제법 버티며 체면치레는 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프레디 스튜어드의 퇴장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대부분 퇴장은 지나치다는 반응이지만, 주심이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댄 콜은 잉글랜드에서 4번째로 100회 출전을 달성했다.
조니 섹스턴은 대회 566득점을 달성하여 로넌 오가라의 557득점을 넘어 식스 네이션스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 5라운드 후 세계 랭킹
대회의 마지막을 알리는 주말답게 트라이가 쏟아져 나왔고 6팀 중 무려 4팀이 추가 승점을 올리며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무슨 우연인지 어웨이 팀이 모두 이겼던 4라운드와 달리 홈 팀이 모두 이겼는데, 선취점은 모두 패배한 팀이 땄다. 세 경기 모두 랭킹 점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점수 변동은 없을 것이다.
4.6. 최종 순위 및 타이틀[편집]
- 그랜드 슬램 : 아일랜드 (3회)
- 트리플 크라운 : 아일랜드 (7회/2연승)
- 우든 스푼 : 이탈리아 (18회/8연패)
- 캘커타 컵 : 스코틀랜드 (3연승)
- 밀레니엄 트로피 : 아일랜드 (3연승)
- 센테너리 퀴치 : 아일랜드 (6연승)
- 주세페 가리발디 트로피 : 프랑스 (10연승)
- 올드 얼라이언스 트로피 : 프랑스 (2연승)
- 도디 웨이어 컵 : 스코틀랜드
- 쿠티타 컵 : 스코틀랜드 (2연승)
4.7. 상훈[편집]
- 최우수 선수 후보
최강의 두 팀에서 세 명씩 6명의 후보가 나왔다.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출한다. 하나 아쉬운 점은 포워드가 1명뿐이라는 것. 아일랜드가 보여준 팀웍도 놀라웠지만, 앙투안 뒤퐁이 아일랜드전에서 보여준 경악스런 태클을 포함해 미친 센스를 여러번 보여줬고 무엇보다 "앙투안 뒤퐁"이라는 이름값때문에 3회 수상의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3회 수상은 브라이언 오드리스콜 한 명 뿐이고 2연속 수상도 브라이언 오드리스콜과 스튜어트 호그뿐이다.
한국 시각으로 3월 29일 23시, 결과가 발표되었고 역시나 앙투안 뒤퐁이 선정되었다.
- 드림팀
투표 결과 아일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선수로만 이루어진 드림팀이 나왔다. 그중 아일랜드는 무려 3분의 2인 10명. 사실 마이크 틴달 등 각국 관계자의 드림팀, 워렌 개틀랜드와 샘 워버튼이 각각 선정한 현 시점 라이언스 선발 명단에도 웨일스 선수는 단 한명도 없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일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와 나머지 팀의 수준이 현격한 차이가 났다는 것은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
- 최고의 트라이 : 두한 반더머버, vs잉글랜드
이 트라이가 이번 대회 중 최고였다는 것은 대부분 이견이 없을 것이다.
4.8. 통계[편집]
- 대회 기록
- 팀 기록
- 프랑스 : 이번 대회 도합 21트라이를 기록하여 2006년과 2021년 기록했던 18트라이를 훌쩍 넘겼다. 또한 174점을 얻어 2002년 기록한 156득점 기록도 갱신했다.
- 웨일스 : 2002년 18개의 트라이를 실점했으나, 이번에 총 19개를 허용하며 역대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 아일랜드 :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 2연패를 2회 달성했다. 첫번째는 2006~2007년, 두번째가 2022~2023년.
5. U-20[편집]
20세 미만 대회는 UTC 기준 2.3.(금) ~ 3.19.(일) 45일동안 진행된다. 성인 남성 대회보다 2일 길다.
성인 대회와 결과가 엇갈린 경기는 1라운드 잉글랜드vs스코틀랜드, 4라운드 이탈리아vs웨일스, 5라운드 스코틀랜드vs이탈리아 3경기다.
아일랜드는 성인 팀처럼 27승점을 따내는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3위를 했다. 승수는 잉글랜드에 밀렸으나 승점 관리를 잘 한 덕이다.
- 우승 : 아일랜드 U-20 (5회)
- 그랜드 슬램 : 아일랜드 U-20 (4회)
- 트리플 크라운 : 아일랜드 U-20 (6회)
- 우든 스푼 : 웨일스 U-20 (첫 수상)
6. 여자부[편집]
여자부 대회는 UTC 기준 3.25.(토) ~ 4.29.(토) 36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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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TC 기준[2] A B C 2000년 이탈리아 합류 이후[3] 21세기 잉글랜드 감독 중 첫 식스 네이션스 경기를 승리한 것은 에디 존스뿐이다...[4] 그때도 그랜드 슬램이었다[5] 잉글랜드, 웨일스, 프랑스가 다 해먹는 와중 스코틀랜드는 대부분 동네북이었고 아일랜드도 꽤 많은 기간동안 하위권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6] 식스 네이션스 한정으로는 2005년[7] 그렇지만 승점에서 웨일스에 밀리기 때문에 우든 스푼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8] 이탈리아 합류 후 최다 기록이다. 참고로 최저 기록은 2013년 37개로, 이 무렵이 재미없는 럭비를 하던 시절이다. 지루하던 라인전 이후 페널티킥 원툴로 승부를 내던 것에서 빠른 공격을 통한 트라이로 대세가 옮겨졌다는 뜻.[9] 올해 2위인 조니 섹스턴(35점)의 2.5배다. 2001년 조니 윌킨슨의 89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10] 그 뒤를 이어 스코틀랜드의 휴 존스와 블레어 킹혼이 4회, 5명이 3트라이, 11명이 2트라이를 기록했다.